나이지리아신탁기금(Nigeria Trust Fund)은 1976년 나이지리아 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간의 신탁기금협정에 따라 설치된 자립형 순환기금이다.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설립 목표는 경제·사회적 여건과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 양허성 자금 지원이 필요한 역내 저소득 회원국가의 개발을 지원하는 AfDB의 활동을 돕는 것이다.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초기 자본은 미화 8천만 달러로, 1981년 미화 7,100만 달러의 재원보충이 이루어졌다. 2008년 나이지리아 연방공화국과 AfDB는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을 1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재원은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AfDB 및 아프리카개발기금과 함께 공동으로 재원 조달을 할 뿐만 아니라 단독 재원 조달 활동도 수행한다.
프로젝트당 최대 재정조달액은 미화 1천만 달러(약 650만 UA)이며, 모두 양허성 대출이다. 세계은행과 IMF가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확립한 채무건전성평가체계(DSF)에 따라 중위험(황색) 또는 저위험(적색) 국가로 구분되는 저소득 국가들만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재원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아프리카개발기금처럼 국가에 할당되는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개발기금 회원국 중 최빈국, 기금의 배분액이 적은 국가,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제안서가 특히 지원 대상이 된다.
2013년 프로젝트 제안서 최종 심사에서는 2014년 AfDB 그룹 이사회의 승인을 얻는 프로젝트에 약 미화 3,860만 달러(2,500만 UA), 즉 한 해 4개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수행할 수 있는 규모의 재원이 배분되었다.
제안서 공모는 매년 10월에 진행한다. 차기 공모는 2014년 10월에 실시되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은 2015년 이사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현재 재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나이지리아신탁기금 재원의 사용 용도
- 장기 만기의 양허성 대출 사업에는 다음 조건이 적용된다.
- 무이자
- 체납액에 대해 서비스 요금 연간 0.75%
- 미지급된 약정액에 따른 약정수수료 0.5%
- 5년 유예기간에 15년 상환기간(총 20년 상환기간)
- 민간부문 사업.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금융조건은 AfDB 민간부문 창구의 조건과 동일하다. AfDB 그룹의 민간부문 재원조달 방침 및 지침과 프로젝트 위험도 분석을 고려해야 한다.
AfDB 그룹에서 나이지리아신탁기금의 활동을 담당하는 주체는 재원조달 및 외부금융 지원국(Resource Mobilization and External Finance Departmen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