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한민국, 아프리카 산업화의 롤모델


 

Busan, Korea, May 21, 2018 –  “대한민국이 보여준 사례는 매우 놀랍습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은 국민 소득이 매우 낮은 국가로 아프리카의 여느 국가만큼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결연한 의지와 산업화에 대한 헌신적 노력을 발판으로 도약해 현재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본받아야 할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가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언론 조찬에서 한 말이다.

본 언론 조찬에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올해 총회 주제인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에 주목하였고, 산업화를 이루어낸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우수 사례를 공유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아데시나 총재는 민간 부문이 아프리카의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적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와 민간 부문간의 균형을 도모하기를 촉구했다.

그는 또한 “한국, 중국, 싱가포르와 같이 산업화를 이룬 여러 나라에서 정부는 분명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금번 회의를 통해 우리가 도출해내야 하는 한 가지 중요한 시사점은 정부가 특히 산업화 정책, 방향 제시, 인프라 지원 및 특정 산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 산업 혁명을 견인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가 훌륭한 사례입니다. 정부가 산업 운영을 주도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정부와 민간 영역의 역할을 균형 있게 분배해야 합니다. 정부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지 않고서는 빠른 산업화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아데시나 총재에 따르면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이번 2018 연차총회의 주제를 ‘산업화’로 선정하고 아프리카가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성공사례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금번 회의 주제에 한국보다 더 적합한 나라는 없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한국이 이뤄낸 눈부신 경제 성장은 아프리카 개발 은행이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을 배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입니다.”

아데시나 총재는 “아프리카 대륙은 실로 축복받은 곳입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역이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과 잠재력으로 가득합니다. 90억 명의 식량을 충당할 수 있는 경작 가능지 중 65%가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는 기본적으로 소비재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원자재 수출국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바뀌어야 합니다. 아프리카에 산업화를 이뤄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덧붙여 아프리카 대륙의 우수 사례를 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을 보거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볼 때 아프리카의 문제점이 꽤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경제 회복력이 높은 대륙이며 뛰어난 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아프리카가 들려줄 훌륭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데시나 총재는 부산이 2017년 총회(개최지: 인도 아메다바드) 다음으로 올해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데 대한 배경도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 80여개의 회원국이 있습니다. 역외 회원국의 참여도를 높여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일원으로서 활력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역외 회원국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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