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기금(ADF, African Development Fund),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를 위해 50년 역사상 최고액인 89억 달러 동원

 

지난 1년 동안 계속된 협상과 가늠하기 어려운 세계 경제 전망 끝에 한국 정부를 포함한 아프리카개발기금(ADF)의 개발 파트너들은 2023-2025년 자금 조달 주기에 총 89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충원이다. ADF는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의 양허성 자금 창구로서 아프리카 대륙의 저소득 국가에 보조금과 연체 대출을 제공한다.

89억 달러 규모의 충원 패키지에는 85억 달러의 ADF의 핵심 자금과 함께 새로 설립된 기후행동창구(Climate Action Window)를 위한 4억 2,900만 달러도 포함된다.

'제16차 아프리카개발기금 재원보충회의 (ADF-16)'의 핵심 자금은 이전 회의인 'ADF-15'에 비해 14.24%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DF가 코로나 전염병으로부터의 회복, 기후변화의 영향, 불안정성, 부채, 그리고 경제적 취약성을 포함한 아프리카의 다양한 개발 요구를 해소하는 요소들을 강력하게 지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알제리와 모로코가 처음으로 ADF에 기여하게 됨으로써 앙골라, 이집트,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DF에 기여하는 아프리카국가 목록에 포함되었다. 모로코는 ADF-16 충원과 관련된 네 번째이자 마지막 회의를 주최하기도 하였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의 총재는 성공적인 자금 패키지에 박수를 보내며, “특히 경제, 기후, 재정적 어려움이 큰 시기에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ADF 기부국의 막대한 헌신과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효과적인 다자주의의 힘입니다,”라고 말했다.

1972년에 설립된 아프리카개발기금의 50주년을 기념하며 이루어진 이번 자금 충원은 막대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지난 5년 동안에만 1,550만 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7,400만 명의 사람들에게 개선된 농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였으며 4,200만 명의 사람들이 물과 위생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5,000만 명이 발전된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총 8,700km의 도로를 건설하고 복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ADF-16은 지속가능하고 기후 복원력을 갖춘 양질의 인프라 구축과, 자금 수령국의 거버넌스, 역량 구축 및 지속가능한 부채관리, 이 두 가지 전략적 체제와 운영 우선순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여성과 소녀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DF-16의 충원은 향후 3년 동안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2,000만 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2,400만 명의 사람들을 위한 농업 개선, 3,200만 명의 물과 위생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1,500만 명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아데시나 총재는 추가적으로, “이는 인상적인 개발 영향력입니다. ADF의 이러한 성과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아프리카연합의 2063 아젠다를 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ADF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수한 양허성 금융 기관이라는 명성 또한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양자 및 다자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이, 더 나은 방법으로, 더 효율적이게 목표를 이룰 것이며, 기후스마트하고 회복력 있으며 포용적이고 통합된 아프리카를 육성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데시나 총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들은 가장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대응할 준비가 부족합니다. 기후행동창구와 ADF-16 핵심 자금 충원의 40%를 기후 금융에 제공한다는 약속은 아프리카의 기후 탄력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 개회사
•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 폐회사
• 아프리카개발기금(ADF) 홈페이지